<부부성격검사/부부상담/개인상담/대화코칭>

남편분-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가정을 지키지 못할 거 같아 매일 피가 말라서 상담을 신청했다.

와이프는 상담을 받기를 거부했으나 이혼을 하자고 하니 한번만 받아보려고 함께 왔다.

상담 시간에 서로 말을 하려고 하다 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가는 것이 좀 아쉬웠고, 이렇게라도 대화를 하니 답답했던 것들이 많이 풀렸다.

내가 성격에 문제가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상담을 받다 보니 후회도 많이 되고 와이프한테 상처를 많이 준거 같다.

몇 번 받았다고 한꺼번에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결심을 하고 노력하기로 했다.

참고 잘 들어주신 상담사님께 고마움을 남긴다.

아내분-

사실 내가 잘못한 게 훨씬 많다.

내가 잘못한 게 많으니 상담 받으면서 약점 잡힐까 봐 오기 싫었다.

서로 싸우는 추한 꼴을 보이기 싫어 상담 받고 싶지 않았는데, 나도 하고 싶은 말을 상담 시간에는 할 수 있더라.

누구 편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고 중심을 잘 잡아주고, 각자 생각할 수 있도록 시간을 배려해줬다.

남편은 자기만 힘든 줄 알았는데 이번에 자기도 많이 잘못한 거 같다고 이야기한다.

감정적으로 힘든 순간들이 있었지만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이 훨씬 큰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