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이유-
친정식구들한테 돈으로 사기를 당하고 인생이 허망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화병이 생겨 잠도 못자고 못먹고 하니 딸이 걱정이 돼서 상담을 신청해줬어요.
이런 곳에 온다고 돈도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배신감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라 처음에는 거부했었죠.
지금은 잘했다 생각이 들어 글을 남깁니다.
상담과정이야기-
말을 못하니 부담이 됐는데 상담 받고 나면 잘했다 싶고 말도 많이 하게 됩니다.
친정식구들이 했던 것을 생각하면 숨도 안쉬어지고 가슴에 피멍이 드는데 많이 울고 이야기 하다 보면 시원해집니다.
이야기하다 보면 1시간이 정말 빨리 가는데 그게 좀 아쉽습니다.
재활치료하는 것처럼 마음도 운동도 하고 근육도 키워야 한다고 하네요.
지금은 걷기운동, 밥도 잘 챙겨먹기, 일기 쓰기, 호흡하기를 실천하면서 나아지고 있습니다.
딸이 엄마 걱정을 참 많이 했는데 여기서 했던 이야기를 듣더니 엄마를 이해한다 해줘서 딸한테 고맙고 미안합니다.